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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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LICHEN)의 4th Mini Album

" 가맥 (Supermarket Pub) "

" 가맥 "은 " 가게 맥주 "의 줄임말로
1980년대 전주에서 시작된 독특한 술 문화이다.
주로 동네 슈퍼에서 저렴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 가맥 " 에 딱 맞는
알찬 구성으로 가득 채웠다.

-TRACK LIST-

01. 피자 (Pizza) ※타이틀
피자 좋아하세요? 그렇다. 피자를 좋아한다면,
이제는 이끼 (LICHEN)의 피자 (Pizza)를 들을 수밖에.
강력하고 중독성 높은 훅을 첨가한 대마왕 (DAEMAWANG)의 도입부로 시작된
피자 (Pizza) 쏭(?)은 불현듯 이런 생각을 낳는다.
속사 전문 나인 이닝 (Nine Inning)이 소개해 주는 레시피는 무슨 맛일까? 라고.
그나저나 담안의 병역기피자 벌스는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이게 뭔 노래야..?

02. 동근이 치킨 (Dong Geun's Fried Chicken) (가맥 (Supermarket Pub) Ver.)
맛탱이 가는 그 곡, 동근이 치킨 (Dong Geun's Fried Chicken)이 합류 됐다.
가맥 (Supermarket Pub)이란 이런 걸까.
심지어 크게 뭐 달라진 것도 없다.
물론 훅은 대마왕 (DAEMAWANG)의 맛깔나는 보컬로 교체.
중요한 것은 그간 세월의 풍파를 반영하듯
나인 이닝 (Nine Inning)의 가격이 새 녹음일 기준으로 올랐다는 것.
이렇게까지 하면 정말 PPL이 온다는 걸까?

- 얼마까지 알아 보고 오셨어요? 이끼 (LICHEN) 일동 -

03. 새우깡 (Saewoo Gang) (Expanded Ver.)
부족한 맛이 있었다.
나인 이닝 (Nine Inning)이라는 귀에 쫙 달라붙는 그런 맛.
이제는 그럴 걱정을 덜 때가 됐다.
나인 이닝 (Nine Inning)이 그 부족함을 메운다.
청량하고 깨랑깨랑한 그 시원한 발성.
듣는 것만으로도 새우깡 (Saewoo Gang)이 얼마나 바삭한지 절로 느껴진다.
그리고, 훅 또한 대마왕 (DAEMAWANG)의
차지고 찰진 그 목소리로 깔끔하게 입맛 아니 귓맛을 돋운다.

04. 신라면 더 레드 (Silla Myeon The Red)
이것이 완전체 라는 걸까? 화란을 찾던 담안도,
사나이 말고 인생을 울린다는 대마왕 (DAEMAWANG)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했다.
그래서 전격 추가!
그렇게 매운맛을 제대로 한 스푼 첨가.
마지막 벌스로 나인 이닝 (Nine Inning)의 좀처럼 보기 힘든 그루비하고
멜로디컬한 느낌이 그렇다. 듣는 맛이 풍성하다.
그 뿐이 아니다.
대마왕 (DAEMAWANG) 버전으로 바뀐 훅과 담안의 브릿지가 추가돼
듣맛은 한층 더 풍성해졌으니, 이 어찌 인생 아니 가슴을 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05. 쿨피스 (Cool Peace) (Expanded Ver.)
슬쩍 곡의 기운마저 가맥 (Supermarket Pub) 마지막을 알린다.
짜고 매웠던 입을 가그린이라도 시켜주는 것 같은 그런 곡.
이번엔 5번째 트랙은 쿨피스 (Cool Peace)가 되겠다.
바뀐 기운에 맞게 첫 벌스의 시작, 담안부터 녹음을 새로 땄다.
대마왕 (DAEMAWANG) 또한 다르지 않다.
편곡, 벌스, 훅까지 전부 심혈을 기울인 티가 절로 난다.
그리고, 이 곡의 마지막 벌스.
그 듣기 힘들다는 나인 이닝 (Nine Inning)의 잔잔한 속삭임.
이번 곡에서만큼은 속사 전문이 아니라 속삭임의 전문가라고 해도 될 만큼
그 맛이 잘 어우러졌다. 진작부터 이 곡이 원곡이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06. 설화 맥주 (Snow Beer) (가맥 (Supermarket Pub) Ver.)
가맥의 정점. 가맥은 가게만으로 성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맥 (Supermarket Pub)의 마지막 트랙은
설화 맥주 (Snow Beer)가 제격 아니겠는가.
이끼 (LICHEN)는 기발매 됐던 설화 맥주 (Snow Beer)를 6번째,
마지막 트랙으로 교묘히도 잘 배치했다.
이제 노을이 지면 가게 앞 평상에서 맥주 한 잔 들이킬 날씨가 되는 계절이 됐다.
3인의 완벽한 조화를 음미하며, 맥주 한 잔을 마셔볼 때가 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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